엔씨소프트가 외국인 매수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다. 엔씨소프트는 2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만3,500원, 6.00% 오른 23만8,5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외국인은 지난달 23~26일 나흘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다 지난달 29일 2만8,558주를 사들이는 등 순매수로 전환해 지분율을 44.02%로 높였다. 특히 자딘플레밍 에셋 메니지먼트가 지분 10%를 취득해 주요주주로 부상한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자딘플레밍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7.74%의 지분을 보유했었다. 엔씨소프트 서준모IR담당자는 "자딘플레밍이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려왔고 이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선임연구원은 "리니지 게임 하나로 성장을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해외시장이 중요하다"며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어 이것이 결실을 맺는 시점이 제 2의 도약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