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의 올 1·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9.7% 증가한 2천85억원으로 집계됐다. LG카드는 2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수익(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6%와 17.1% 늘어난 1조5천2백3억원과 2천9백50억원에 달했다. 취급액은 90% 늘어난 37조9천억원을 기록했고 상품자산규모는 30조원을 넘어섰다.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는 52.2%와 2.8%로 나타났다. LG카드 이영준 부사장은 "올해 목표치인 영업수익 6조2천억원과 당기순이익 7천8백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워버그핀커스(19%) 체리스톤(11%) 등 외국계 보유지분과 관련,"체리스톤이 LG카드 3백만주를 담보로 발행한 교환사채가 오는 7월부터 주식으로 바뀌는 만큼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카드는 장기적으로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