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장세는 오는 것인가. 5월의 첫 개장일인 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지난 화요일보다 17.52포인트, 2.08% 상승한 859.8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76.31로 2.97포인트, 4.05% 급등하며 76선에 안착했다.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매매가 1,75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뉴욕증시 강세에 따른 심리적 안정에 힘입은 개인의 순매수 확대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그 동안 낙폭 과대 종목들을 중심으로 개인 매수세가 힘을 발휘하며 모처럼 강한 반등장세를 연출했다. 삼성파브PDP가 후원하는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도 이날 적극적으로 매매에 가담했다. (※ 클릭: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 ◆ 참가자들 매매 활발 =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은 이날 시스템매매 성공률 100%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매수했던 씨엔씨엔터프라이즈를 전량 매도해 7.38%의 수익률을 올렸고 이어 삼성테크윈 1.46%, 신성 1.34%, 로커스 2.01%의 종목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선임운용역은 지난 30일 매수했던 한솔제지에 대해 일부수량을 차익실현하며 17.97%의 수익률을 올렸다. 현재 보유 수량은 6,430주. 한국투자신탁증권의 조성욱 대리는 지난 30일 매수한 한미은행을 매도해 2.57%의 수익률을, LGEI를 단기매매해 1.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의 류한묵 차장은 휴맥스를 4만8,600원에 1,000주를 신규로 매수했다. 대우증권 이상문 과장은 SK를, 대한투자신탁증권 임세찬 분석역은 LG석유화학을 각각 손절매했다. ◆ 5월, 출발은 산뜻했으나 = 5월 주식시장의 출발은 산뜻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무거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고 기관들 또한 적극적으로 매수에 동참하기는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의 상승을 기술적 반등이며 추가 상승시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현재의 상황에서 추가상승 한다해도 쉽게 손이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직까지도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