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지난 99년6월 발행한 만기 50년짜리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오는 7월1일 조기 상환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상환금액은 원금 3억원에 이자 1억5천만원을 더한 4억5천만원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99년 액면금액 1만원인 BW를 연15% 복리로 50년간 할인해 10원씩 3억원에 판매했다"며 "현재 이자는 원금의 50%"라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BW 1장당 주식 2주를 액면가(5천원)에 받게 돼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2일 종가(6천1백60원)기준으로 장당 1천3백20원의 이익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인수권 행사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로 지금까지 행사된 금액은 액면가 기준 5백3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