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계 투자기관중 자딘플레밍 자산운용사가 수량기준으로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기업 주식을 5% 이상 대량 보유한 외국계 주주중 미국계인 자딘플레밍 자산운용사가 대구은행, 현대증권, 삼성SDI 등을 중심으로 보유주식을 2천506만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자딘플레밍자산운용은 대구은행 주식을 975만주 사들이고 현대증권을 535만주,한진해운을 330만주, 삼성SDI를 226만주 각각 순매수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 투자운용사는 현대모비스(411만주), 서울증권(399만주) 등을중심으로 720만주를 사들여 2위에 올랐고 푸트남어드바이저리사는 삼성전자 주식만622만주 취득해 3위를 차지했다. 캐피털R&M사(402만주)와 템플턴자산운용(350만주)도 올들어 국내 기업주식을 많이 늘렸다. 반면 캐피털그룹인터내셔널은 현대차, 신한지주 등을 중심으로 보유주식을 1천833만주 줄였고 시그넘라인리미티드(-1천292만주), JP모건체이스(-1천23만주), 아시아퍼시픽그로스펀드Ⅱ(-473만주) 등도 보유주식을 크게 축소했다. 외국계의 종목별 취득주식수는 자딘플레밍자산운용의 매수가 집중된 대구은행이975만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622만주), 현대증권(535만주), 대림산업(449만주),현대모비스(411만주) 등이 뒤를 이었다. 처분주식수는 SK텔레콤(1천292만주), SK증권(1천23만주), 현대차(620만주), 굿모닝증권(493만주), 한미은행(414만주)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들어 5%이상 국내기업 지분을 보유한 외국계투자자들은 모두 9천337만주를 취득하고 8천828만주를 처분해 전체적으로 508만주(0.92%)를 순매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