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코스닥시장에 올들어 가장 많은 3천8백31억원 규모의 신규 주식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다이넥스 동신에스엔티 휴먼컴 등은 유상증자와 보호예수해제를 통한 증가 물량이 기존 전체 주식수의 50%를 웃돌아 적지않은 물량부담이 예상된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5월 중 유상증자로 인한 신규 공급물량은 8백83억원,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전환 시점이 도래한 물량은 2천9백48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같은 신규 공급물량은 올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달에 비해 26% 늘어난 것이다. 특히 CB와 BW 등 주식연계채권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발행한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를 제외할 경우 주식연계채권은 올들어 줄곧 1천억원 미만에 머물렀으나 이달엔 3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올들어 증시 상황이 호전되면서 주식연계채권을 통한 자금조달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