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조선설비 부품 등을 제조하는 태웅의 올 1·4분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백% 증가한 1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1백5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9%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녹산공장 완공으로 생산능력이 3만?에서 8만?으로 증가하면서 발전설비 분야의 수출과 내수가 모두 대폭 신장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산공장에 국내에서 두 번째로 5천?짜리 유압프레스가 설치되면서 GE 등 해외 업체로부터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은 단가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7백20억원 매출에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