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최근 미국증시 침체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당국조사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달 30일 현재 연중최고치 대비 14조8천억원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같은 주가하락으로 불과 1개월여만에 반토막이 난 종목이 20개가까이 됐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57조8천88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인 3월22일의 72조7천150억원에 비해 14조8천270억원(20.39%)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말 73.34로 연중최고치인 94.30에 비해 20.96포인트(22.33%) 하락했다. 지난달 말 현재 3월22일 종가 대비 주가하락률 상위사를 보면 파이컴이 68.86%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장미디어 61.40%, 서울전자통신 58.10%, 웨스텍코리아 58.02%, 국영지앤엠 57.23%, 씨엔씨엔터 57.17%, 창민테크 55.69%, 아라리온 55.26%,니트젠테크 54.44%, 장원엔지니어 54.36%, 에이디칩스 54.34%, 웰컴기술금융 54.10%,동신에스엔티 53.56%, 로토토 51.17%, 현대디지탈텍 50.64%, 이네트 50.56%, 신원종합개발 49.30%, 한국미생물 49.15%, 하이컴텍 49.83%, 디씨씨 48.80% 등의 하락률이높았다. 반면 이같은 폭락장 속에서도 지난말 현재 주가가 3월22일 종가보다 25%이상 상승한 종목이 15개나 됐다. 상승률 상위사를 보면 제일제강이 70.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동기어 56.76%,부산저축은행 52.59%, 포커스 45.69%, 대현테크 42.40%, 대원산업 41.57%, 비츠로시스 38.13%, 한광 33.59%, KEPS 30.87%, 쌍용건설 30.77%, 이루넷 27.60%, 푸른저축은행 27.44%, 케이씨아이, 정원엔시스템, 덴소풍성(각 25.00%) 등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