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너럴모터스(GM)와 채권단 등이 출자해 새로설립하는 GM대우오토앤드테크놀로지사는 이르면 오는 8-9월께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우차와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차는 본계약을 체결한 뒤 채권단 동의와 법원 인가를 받아야 하며 GM으로의 매각 내용을 반영, 수정 제출하는 정리계획안이 법원의 인가를 받아야 신설법인 설립이 가능하다는 것.

따라서 7월께 새 법인이 설립되더라도 창원.군산(승용)공장 등의 자산을 인수하는데 2-3개월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신설법인은 8-9월께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함께 GM이 부평공장과 군산 트럭 및 부산 버스공장, 해외 대부분의 법인을인수대상에서 제외한 만큼 이들 회사를 분리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대우차는 종전 조직.설비.인력 가운데 GM이 인수할 부문을 떼어내고 부평공장과잔존 대우차(올드 컴퍼니)를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킬 계획이다.

부평자동차(가칭)는 부채를 잔존 대우차에 떠넘긴 뒤 자산만 흡수, 부채가 없는`클린 컴퍼니'로 탈바꿈, GM이 제시한 조건이 충족되는대로 GM대우오토앤드테크놀로지에 통합될 예정이다.

그러나 군산 트럭공장과 부산 버스공장은 앞으로 매각을 위한 효율성 등을 감안해 독립법인화 또는 잔존 대우차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고 대우차는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의 대우차는 이들 두 공장이 떨어져 나갈 경우 5개 법인으로, 잔존법인에 남을 경우에는 3개 회사로 각각 분리된다.

대우차 관계자는 "잔존 대우차는 남은 국내.외 법인을 모두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10여년간 더 존속한 뒤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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