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또다시 반등에 실패했다. 미국 증시 하락세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며 일부 지수관련주가 급락해 약세를 초래했다.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상승시도를 보였으나 73선을 지키는데 만족해야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73.34에 마감, 전날보다 0.36포인트, 0.49% 내렸다. 장중 74.15와 72.70사이를 오갔다.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내려 상승을 가로막았다. 특히 외국인 매물이 집중된 강원랜드와 CJ39쇼핑이 6~7% 급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반면 국민카드, SBS, 휴맥스,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다음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 반등시도가 나타나며 상승종목수가 394개로 하락 313개를 조금 웃돌았다. 외국인이 지난 19일 이래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고 개인은 저가매수로 대응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