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올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2조9천1백89억원, 영업이익은 31.6% 증가한 7천7백43억원에 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기간중 당기순이익은 5천16억원으로 48.5% 늘어났다. KT는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6%로 감소하는등 비용절감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KTF 등 자회사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여 영업외 수지가 개선된 점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별 매출구성을 보면 △인터넷사업 4천5백24억원(45.3% 증가) △무선사업 1천6백79억원(27.5% 증가) △위성사업 3백23억원(36.6% 증가) △전화사업 1조1천7백48억원(4.7% 증가)등이다. KT는 올 1.4분기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4백10만명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했으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한미르 등 인터넷서비스부문의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개선은 성장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재편한 것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KT는 강조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