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0일 포털사이트인 라이코스 인수건에 대해 "인수 가능성은 50대 50으로 아직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인수여부에 대한 결론은 오래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정만원 무선인터넷부문장은 이날 정보통신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라이코스 인수에 대해 상식적인 선에서 모든 것을 검토했지만 라이코스코리아측에서 자꾸 새로운 조건을 들고나와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상무는 "현재는 미래산업이 테라라이코스와 직접 딜을 하도록 한 발짝 물러난 상태"라며 "주사위는 라이코스측에서 쥐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트닷컴 출범 시기와 관련, 정 상무는 "킬러애플리케이션(핵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늦어도 8월 1일 전에는 출범을 할 것"이라며 "현재 넷츠고가 그대로 네이트닷컴으로 이름을 바꾸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기존에 나와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합한 '원스톱 커뮤니케이터'로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것이 네이트닷컴의 초기사업 방향"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