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이창호 애널리스트는 30일 우리 증시는1∼2개월 조정후 대세 상승 국면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러시아와 아시아권 등 각국의 주요 주가지수가 차트상 최소7개월 이상 연속 양봉을 형성한뒤 조정을 보이다가 대세상승 국면으로 전환된 사례를 인용해 이같이 분석했다.

차트상에서 월봉(月峯)을 양선으로 표시하는 양봉은 매월 마지막날의 종가가 매월 첫날의 시가보다 높을 때 형성된다.

지난해 10월부터 3월까지 86.4% 상승하면서 6개월 연속 양봉을 그려온 종합주가지수는 이달 음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각국의 사례와 86년 2월의 국내 증시사례에 비춰 일정기간 조정 후 대세상승 국면으로 전환한다는 분석이다.

각국의 증시가 연속 양봉에서 음봉으로 전환한 뒤 1년 이내 시장 추이를 분석한결과 상승추세로 재진입한 사례는 63%(27차례)였고, 하락세로 반전한 경우는 20.5%(6차례)였다고 그는 말했다.

주가지수 하락률이 10% 안팎의 약한 조정을 받은 사례는 32차례 있었으며, 이가운데 22차례는 대세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개월간의 조정에서 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사례도 12차례 있었으며,이 가운데 4차례만 대세상승으로 이어지고 나머지는 하락 내지 횡보장세가 이어졌다.

이로 미뤄 주가지수가 3월말 대비 10% 내외로 하락해 800포인대의 조정을 1∼2개월 거친다면 상승추세로 재진입해 직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경기회복 초기 국면으로 현재와 유사했던 86년 2월 우리 증시는 6개월 연속 양봉을 형성하면서 55.7% 상승 한 후 2개월 간 9.1% 하락했으나 1년 후 저점 대비 102% 상승하면서 대세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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