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을 흐르고 있다.

'잔인한 4월'의 마지막 날 증시는 최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날 증시는 삼성전자가 반등하고 개인을 중심으로 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을 지키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2.78포인트, 0.33% 높은 841.29를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73.46으로 0.24포인트, 0.33% 내렸다.

개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수급균열을 메우고 있는 반면 기관은 매도우위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잇고 있으나 최근 폭락을 주도한 매도공세는 크게 약화됐다. 어느 정도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낸 데다 대우차와 GM의 본계약 체결이라는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모멘텀 부재 속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뉴욕증시가 방향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반등을 현금확보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하고 있다. 가격조정이 일단락되기는 했으나 큰 폭의 상승을 이끌어낼 만큼 증시 여건이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보험, 운수창고, 기계, 철강금속, 은행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증권, 건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상승세를 가리키며 38만원선을 지켜냈고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모두 오르며 반등을 지지했다. 반면 LG전자, LG카드, 삼성SDI, 기아차 등 옐로칩은 내림세를 탔다.

대우차와 GM의 신설법인 본계약 체결일을 맞아 한라공조, 대원강업, 동양기전 등 관련주가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우차판매는 5% 이상 떨어졌다. 구조조정 관련주의 다른 한 축인 하이닉스는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10%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는 국민카드,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엔씨소프트 등이 상승했고 KTF, 강원랜드, LG텔레콤, LG홈쇼핑 등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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