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한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대한항공 호텔신라 제일제당 SBS 등 월드컵 수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정장에서 월드컵 수혜주가 테마를 이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GI증권 윤세욱 이사는 29일 "과거 월드컵 개최국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월드컵 개최일 이전 한달간의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며 "주가가 단기 바닥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5월 초순께 월드컵 수혜주를 사두면 단기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대회 개최 직전 한달간 7.7% 상승했고 이탈리아는 7.8%,미국은 2.0% 올랐다. 월드컵은 숙박 여행 관광 항공 음식료 백화점업종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며 방송 및 광고업종도 수혜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막후에는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데다 신세계 제일기획 LG애드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은 주가도 높은 수준에 있어 단기적인 매매가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 이사는 "최근 조정장세를 감안하면 조정에 상대적으로 강한 음식료주부터 매수한 후 점차 다른 종목군으로 매수대상을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