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31.14포인트 폭락, 840선이 무너졌다. 29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21.13포인트 내린 848.52로 출발한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장초반 86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지수관련 대형주중심으로 낙폭이 커져 31.14포인트 떨어진 838.51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으로 지수는 6개월만에 중기 추세선인 60일 이동평균선(844)을 이탈,추가 조정의 불안감을 높였다. 외국인은 2천86억원을 순매도해 5거래일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으나 기관과 개인은 1천264억원과 48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64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 보험업이 강보합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업종이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통업과 운수창고 종이목재 증권업은 5%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전기전자 운수장비는 4%대의 낙폭을 보였다. 의료정밀과 서비스업은 6% 정도 폭락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KT가 2.17% 상승했을 뿐 삼성전자는 4.75% 내려 40만원을 밑돌았고 SK텔레콤은 4.86 % 떨어졌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도 각 1.86%와 1.84%와 떨어졌고 POSCO는 1.20% 하락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매각 최종 승인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감자설이 전해지면서투자심리가 냉각돼 하한가로 추락했고 LGEI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갔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8천442만주와 3조1천334억원이었다. 상승종목은 132개하락종목은 654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