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감자 추진 소식에 하한가로 미끄러졌다. 29일 하이닉스는 오전 9시 26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155포인트, 14.69% 떨어진 900에 거래됐다. 하이닉스가 1,000원선을 밑돌기는 지난해 10월 30일 이래 6개월만이다. 지난주 말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13.5대1로 감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도세가 급증했다. 하한가 매도잔량만 3,600만주에 달한다. 한편 하이닉스 채권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본점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마이크론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하이닉스 메모리부문 매각건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전체 채권단 중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