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럽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부진 발표와 함께 경기회복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통신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닷새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전날에 비해 38.50포인트(0.74%) 하락한 5,159.00을 기록했으며 독일의 DAX지수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각각 1.07%와 0.07% 내린채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날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던 주요 통신장비주들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세계최대의 휴대폰 생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와 스웨덴 에릭슨 등이 증시전반의 약세를 주도했다. 통신주들 가운데서는 영국의 보다폰이 JP모건증권의 투자등급 및 목표주가 하향조정 여파로 하락했으며 전날 8% 이상 급락했던 mm02도 이날 7.4%나 더 내린채 장을 마쳤다. 반면 유니레버는 실적호전 발표로 인해 상승했으며 도이치뱅크도 재무개선을 위한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