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미국 경기회복의 지연 가능성이 증폭되며 6주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달러/엔은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일본 정부의 개입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128.62엔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128.67엔을 기록, 전날 뉴욕의 129.55엔보다 크게 낮아졌다. 장중 128.21엔까지 하락, 지난 3월 12일 이래 최저치로 도달하기도 했다. 달러화는 이날 다우지수가 장중 2달만에 처음 1만선 아래로 내려가고 기존주택 판매건수가 크게 감소,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가 불거졌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매력이 감소하면서 좀 더 수익성이 높은 다른 지역으로 자산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포지션을 줄여가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