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51910]이 1.4분기 실적발표를 위해 25일개최한 기업설명회에 참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이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LG석유화학 주식 매입문제를 비난하고 나섰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조한영 부사장이 실적 브리핑을 마치자 약 15분간 이어진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노기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측에 LG화학이 대주주들이 갖고있는 LG석유화학 주식을 싸게 판 뒤 다시 비싸게 매입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잃게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지난 99년 LG칼텍스정유와 LG유통 주식을 매입, 파문을 불러 일으킨뒤 대규모 주식을 거래할 경우 사전에 양해를 구하기로 약속했으나 이번에 약속을어겼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대해 LG화학측은 지배구조가 바뀌면서 적대적 인수합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LG석유화학 지분을 33%이상 높여야 하는 것이 불가피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