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의 올 1.4분기 총매출액과 순익이 각각 1조599억원과 1천12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각종 부담금을 제외한 순매출액은 4천180억원, 영업이익은 1천3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담배인삼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1.4분기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해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총매출과 순매출이 각각 16.6%, 20.4%가 늘어난 것이며 영업이익과 순익은 무려 39.1%와 74%나 급증한 것이다. 또 매출액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1.4분기 29%에서 33%로 상승했다. 공사는 1.4분기 담배판매수량이 168억1천400만 개비로 연초 금연열풍과 외산담배의 시장점유율 증가로 인한 실적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년동기대비 3.7%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호조세에 대해 공사측은 2000년 말 담뱃값 인상에 따른 가수요로 지난해 1.4분기 판매량이 급감한데 따른 상대적 반등효과와 함께 고가담배의 매출비중확대와 생산시설 합리화에 따른 매출원가 하락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