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업분할로 재상장된 이후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주가는 전날보다 1만9,000원, 14.90% 떨어진 10만8,500원에 거래됐다. 평가가격인 19만5,000원에 비해서는 45% 가까이 하락했다. 재상장 이후 내리 하한가를 맞았으나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2,558주가 손을 옮겨 거래량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반면 하한가 매도잔량은 500만주가 쌓인채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재상장 평가가격이 적정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산출된 데다 기준가격 결정 시 최저 호가가격 범위가 높아 자율적인 가격 형성이 제한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추가 하락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연이은 하한가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내놓은 적정주가인 4만7,400원∼6만8,000원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