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32%정도 급상승했음에도 불구,연중 최저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장사 가운데 SK증권 브릿지증권 동양종금증권 남광토건 고려산업 동원 중앙제지 등 50여개 종목이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증권은 5일 연속 하락하며 2천원을 힘겹게 지켜냈다. 종가는 전날보다 75원(3.54%) 내린 2천45원(액면가 2천5백원).동양종금증권과 브릿지증권도 각각 1백50원(4.20%)과 60원(3.03%)씩 내렸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10월5일 이후 7개월만에 액면가 아래로 떨어졌다. 종가는 전날보다 2백30원(4.44%) 하락한 4천9백50원. 중앙제지와 동원 수도약품 다우기술 고려산업 동양종금증권 등도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활황장에도 불구,연중 최저가 종목이 속출하는 것은 지수관련 우량주와 개별종목의 차별화장세가 이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