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910선을 내주며 900선 지지선 탐색에 들어갔다. 코스닥지수는 투자심리 악화가 이어지며 80선이 붕괴됐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20분 현재 908.12로 전날보다 17.58포인트, 1.90%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9.13으로 1.89포인트, 2.33% 급락했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15.15로 2.30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0.4대의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투신권의 환매가 지속되면서 정리매물이 지수관련 대형주로 쏟아지고 있고 선물 약세도 병행되고 있어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찍어 누르고 현물시장에서도 미국 시장 불안감에 매수세를 감추고 있어 주중 수급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투신이 750억원 이상을 매도한 가운데 기관 순매도가 900억원을 넘고 외국인도 29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1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90계약, 증권이 370계약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590계약을 순매수하며 낙폭 축소에 기여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증시로 자금 유입이 둔화된 가운데 투신권의 환매 대비 정리매물이 급증하고 있다"며 "단기 수급악화가 예상돼 안정감을 확인한 뒤 매수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