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건설업체인 범양건영의 1·4분기 실적이 저가(低價) 공사가 완료되면서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FED(미국 극동 공병단사령부)로부터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보유부동산 매각과 자회사의 영업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범양건영의 1분기 매출(3백1억원)과 영업이익(49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7%와 10%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경상이익(34억원)과 순이익(24억원)은 21%와 22% 가량 증가했다. 수익성 호전이 두드러진 것은 저가공사의 완료로 원가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