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올 1.4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5천651억원, 24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9.3%, 20.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작년 동기 227억원보다 감소했으나 이는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금 지출 75억원을 감안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영업이익 규모가 6.1% 증가한 셈이라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의 경우 서울증권 지분매각에 따른 특별손실로 86억원의 적자를 보였으나 올해는 1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차입금 축소로 이자비용이 작년 동기 151억원의 절반 수준인 81억원으로 줄었고 석유화학 사업 호전으로 유화부문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가 작년 동기150억원 손실에서 76억원 흑자로 돌아서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주택사업 활황과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비롯한 건설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건설부문 실적 호전이 이어지고,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됐던 유화부문도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어서 올 당기순익 목표를 당초보다 20% 이상 증가한1천200억원으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