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은행은 "한국의 정유업체인 S-oil이 추진하고 있는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발행의 예탁은행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뉴욕은행은 S-oil의 첫 ADR 발행프로그램을 담당한데 이어 예탁기관으로 공식 인정받게 돼 앞으로 S-oil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SOOCY'와 `SOLCY'라는 코드명으로 발행해 미국의 장외거래소에서 거래시킬 방침이다. 뉴욕은행의 조셉 M. 벨리 선임부사장은 "이번 ADR발행 계획으로 외국인투자자들에 대한 한국증시의 개방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은행은 세계최대의 ADR 및 GDR 예탁은행으로 현재 70개국의 1천400개 DR발행 프로그램을 통해 예탁증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ADR의 68%를 예탁하고 있다. S-oil은 지난 1월 국내 직접투자가 어려운 미국 투자가들의 자사 주식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뉴욕은행의 제의를 받아 ADR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