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씨엔씨엔터에 대해 최근 특허분쟁 악재와 1/4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단기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투자의견을 낮춘다고 밝혔다. 스마트로와의 권리범위확인 심판 청구가 지난 22일자로 기각됨에 따라 스마트로의 멀티 샘 특허에 대해 특허료를 지불해야되는 상황이라는 것. 이와함께 지난 1년간에 걸친 소송 관련 비용에 대한 배상청구가 예상돼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1/4분기 잠정 실적은 지난해 동기보다는 개선됐으나 지난분기보다는 매출이 31.5%,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78.0와 7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후불 교통카드 원자재 부족으로 선자재 확보차원에서 고가에 구매한 카드자재로 인해 원가가 상승해 매출총이익률이 지난 4/4분기 30%에서 18%로 하락한 것. 현대증권 김희연 연구원은 "주가는 지난 8일 특허권 무효심판 기각이후 절대주가가 38.4% 하락해 특허분쟁 관련 악재는 어느정도 반영됐다"며 "그러나 해외수출 계약 지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해외 계약 체결까지는 상승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