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하이닉스[00660]반도체와의 메모리부문 인수 양해각서(MOU)체결 소식으로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마이크론의 주가는 증시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중 활발한 거래를 나타내며 한때 31달러까지 오른뒤 결국 지난주말에 비해 1.40달러(4.7%)나 오른 30.90달러에 거래됐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최근 52주동안 최저 16.39달러에서 최고 45.70달러까지 광범위한 범위에서 움직였다. 반면 대표적인 반도체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1.7%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2.13% 내린채 장을 마쳤다. 이날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MOU체결에 대해 "이를 계기로 향후인수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업계에서 생산능력 경쟁이 완화됨으로써 D램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MOU체결 발표후 모건스탠리증권의 존 크로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당초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equal weight)'으로상향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55달러로 정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3일 D램사업의 펀더멘틀 약화를 이유로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