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이 재무 불투명성 해소를 위해 출자기업 정리에 들어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원텔레콤은 출자기업에 대한 지분정비를 위해 모 증권컨설팅 전문업체에 지분매각 작업을 일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매각 대상에 포함된 업체는 IT(정보기술) 기업인 M사와 C사 등 모두 7개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예상금액은 70억∼1백억원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전략적 제휴대상인 맥슨텔레콤과 SSI 등은 제외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업계에서는 세원텔레콤이 자회사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 등으로 재무상황이 불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