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지수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상장종목들에 비해 부진한데 영향을 받아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77포인트 떨어진 83.1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27억원과 8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일반법인 등 기타는 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 등 10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8개 등 646개였으며 보합은 25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KTF가 2.37% 하락한 것을 비롯,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도동반 하락했다. 반면 하나로통신과 SBS은 각각 1.94%와 1.22% 상승해 대비됐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하락세였다. 교보증권 이혜린 선임연구원은 "증권거래소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호조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매수에 가담해 지난 주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주가조작과 관련 당국의 조사도 코스닥시장을 짓누르는 잠재적인불안요인"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