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940선을 넘어섰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16포인트 오른 930.10으로 출발한뒤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규모로 유입되며 오전 10시 현재 16.74포인트(1.88%)오른 940.68을 기록하고 있다. 미 증시 호전 전망, LG전자 분할 상장과 LG카드의 신규 상장, 하이닉스 매각협상의 타결 임박 소식, 아직 남아있는 1.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이 거래일 기준 4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453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관은 3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362억원의 순매수를 각각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팔자'에 나서 94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40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유통업, 건설,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전자는 3.65%, 섬유.의복은 2.73%, 운수.장비는 2.45% 올랐으며 금융업.통신업.보험업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4.42%, POSCO는 2.22%, SK텔레콤은 2.78%, 한국전력은 1.24%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분할상장된 LG전자는 10.74%가 오른 반면 LGEI와 LG카드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462개, 하락종목은 403개이며 보함은 66개이다. 총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천300여만주, 1조4천200여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