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2일 국민카드가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적정주가 6만6,000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회사 이준재 연구원은 "수수료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충당금적립전이익 증가로 자금조달운용 스프레드가 지난해 말 14.0%에서 14.4%로 오히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동기대비 124% 증가한 1,570억원에 달하는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도 22.7% 증가한 1,4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신용카드 연체율이 지난해 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1개월 이상 연체채권 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p 하락한 2.45%를 기록해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성과 자산건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 순이익 추정치를 5,49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신용카드에 대한 감독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신용카드사 영업에 큰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1/4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0조7,049억원으로 38.4%의 외형성장을 보였고 영업수익과 충당금적립전 익이 7,384억원과 3,3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1.9%와 47.6%증가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