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간판기업들의 1·4분기 실적 발표가 22일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이번주부터 본격화된다.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고 매출 및 순이익이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KTF도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매출은 1조6천억원 내외,순이익은 1천4백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콘방식의 무선인터넷(서비스명:멀티팩) 사용자가 서비스 개시 5개월 만에 60만명을 돌파,실적 향상의 주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멀티팩 가입자의 한달 평균 사용액은 4만8천~5만원으로 일반 사용자보다 30% 이상 높다. 강원랜드는 매출이 1천3백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1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측은 영업이익률이 48∼49%에 달해 이익규모가 분기기준으로 사상최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매출은 8% 늘었지만 지난해 인력충원으로 인건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