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와 핸즈프리,배터리 등 이동통신 단말기 부가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케이블 모뎀 등 내장형(임베디드) 시스템기기 및 MP3 레코더 등 정보통신 제품도 만든다.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에 ODM(제조자생산설계)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판매하는 이동통신 단말기 부가제품의 전방산업인 전세계 이동통신 단말기 수요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알에프텍은 지난 1995년 설립한 이래 외환위기를 겪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줄곧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해왔다. 5년간 연평균으로 치면 1백15.19%의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83% 신장한 6백7억원,당기순이익은 무려 5백90%나 늘어난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순이익의 급증은 2000년에 신공장 준공과 시설투자,수익성 악화 등으로 순이익 규모가 워낙 줄어들었던 영향이 크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재료비 비중이 높아 수익성 악화의 우려가 존재한다는 점이 꼽힌다. 지난해 매출원가율이 산업평균치보다 높은 89.58%를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90.31%에 달해 납품단가가 하락할 경우에도 수익성에 지장이 생길 수 있는 점도 유의할 점이다. 공모전 기준으로 대표이사 등 4명이 지분의 51.17%를,한미열린기술투자 등 3개 투자조합이 19.52%를 보유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