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920대로 밀렸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13.67포인트(1.46%) 떨어진 923.9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닷새만에 내렸다. 1.80포인트(2.05%) 하락한 85.88을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에선 이날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이 그대로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1.4분기중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40만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실적호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이 차익매물을 불러온 때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의 약세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기대감을 희석시키며 동반 하락세를 부추겼다. 한편 환율은 닷새째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원 하락한 1천3백12원20전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1천3백9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박기호.유영석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