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오전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시장반응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한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 등이 쉬어가는 분위기를 유도했다. 외국인 순매수 지속과 실적 모멘텀을 받고 있는 은행 등 금융주의 시장 견인력이 관심이다. 19일 종합지수는 약보합으로 시작한 뒤 오전 9시 6분 현재 938.18로 전날보다 0.57포인트, 0.06%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87.85로 0.17포인트, 0.19%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KTF, 삼성SDI 등이 내린 반면 한국전력, 포항제철이 오르는 등 대형주 등락이 엇갈렸다. 국민은행, 국민카드, 기업은행, 신한지주, 조흥은행 등 금융주 강세는 연장됐다. 외국인, 개인, 투신 등 주요 투자주체가 순매도를 보이며 시작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