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는 18일(현지시간) 주가가 한 때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항공기 한대가 건물에 충돌한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을 불러일으키면서 폭락했다가 우발사고로 확인된 후 낙폭을 줄였다. 우량주시장에서는 보잉, 하이웰, 휴렛 패커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등이큰 폭으로 내리면서 IBM, 맥도널드 등의 상승 기세를 꺾어 결국 우량주지수의 하락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5%(15.50포인트) 밀린 10,205.28에 장이 마감됐다.나스닥종합지수는 0.46%(8.24포인트) 빠진 1,802.4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6%(1.78포인트) 내린 1,124.29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3억7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3천만주였다. 기술주시장에서는 IBM을 비롯한 컴퓨터 메이커들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주도로 반도체주는 내림세를 보였다. 노키아는 시장상황을 어둡게 보면서 12.26%나 폭락했다. AMC 역시 15% 가까이 떨어졌다. IBM은 전날 순익이 32%나 줄어들었다는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4.88%나 올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밀라노에서의 항공기추락사고 영향으로 항공주들이 내림세를보였으며 금융, 금, 순환주들이 주가가 빠졌다. 그러나 정유, 생명공학, 제약, 유틸리티, 천연가스주는 오름세를 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