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이 토지매각과 투자유가증권매각 등으로 자금난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 회사 성백진 재무팀장은 18일 "2백90여억원의 보유부동산 매각과 택산아이앤씨 지분처분 등으로 3월말 현재 보유현금은 4백4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증권가에 나돌았던 자금난에서 벗어난 셈이다. 성 팀장은 "당시 2000년에 이어 2001년에도 자회사 지분법 평가손실 등으로 적가가 예상되자 악성루머가 돈 것 같다"고 말했다. 다우기술측은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팀장은 "올 1·4분기 매출이 1백40억원을 넘어섰고 경상이익도 2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