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주가를 국가신용등급 등을 기준으로 다른 나라 주가와 비교할 때 종합주가지수가 1,025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8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되고 있나'라는 보고서에서 이달 1일 현재 한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로 신용등급(S&P 기준 BBB+)이 엇비슷한 국가들의 평균 PER 16.6배보다 낮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매기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도 동일 그룹에 속한 국가들의 평균 PER(22.7배)보다 훨씬 낮았다. 따라서 한국의 PER가 국제사회에서 비슷한 평가를 받는 국가들의 평균 PER만큼 높아질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1,025가 적정하다고 LG경제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선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취약분야인 기업지배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부실기업을 조속히 처리해 투자자들이 구조조정에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