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뉴욕증시 반락에 따라 전날 급등을 주도한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수급 부담을 줬다. 삼성전자는 1% 가량 하락하며 40만원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수요일 뉴욕증시는 그린스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긍정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보잉 등의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주요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실적 차별화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 모습이다. 개인이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은 가운데 기관의 장세 대응력이 주목되고 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928.10으로 전날보다 2.41포인트, 0.26%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0.40포인트, 0.46% 오른 87.83을 가리켰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포항제철, 기아차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가 3% 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기, 신한지주, 국민은행 등이 강세다. 코스닥은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오르며 강세를 주도했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휴맥스 등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