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310원대로 떨어졌다. 전날 국내 시장에서 5주만에 1,310원대로 접어든 영향이 이어졌다. 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319원 사자, 1,32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개장초 1,321.30원에 거래된 뒤 강한 매도압력을 받으며 1,320원까지 내려섰다. 한동안 이 선을 지지하던 움직임을 보이던 NDF환율은 오후 들어 공격적인 매도가 감행, 레벨낮추기에 나서 1,318.5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NDF환율은 추가 하락하지 못하고 1,318.50원이 지지됐다. 이날 거래는 매우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은 130.63엔을 기록, 전날의 131.16엔보다 떨어졌다. 앨런 그린스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이날 의회 합동 경제 위원회에서 "경기회복 강도가 불확실하다"며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게 유지되고 있어 정책을 조정할 여유는 충분하다"며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밝혀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