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시장 강세에 힘입어 88대에서 시작했다. 반도체가 4%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올랐고 상승종목이 640개에 달하고 있다.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는 노벨러스시스템,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주와 제너럴 모터스의 실적호조로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2.06%와 3.59% 올랐다. 선조정을 받았고 조정폭도 크다는 점에서 거래소 대비 상승폭이 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분 현재 88.60으로 전날보다 2.09포인트, 2.4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올랐고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휴맥스 등이 3% 이상 강세다. 외국인과 투신이 각각 10억원 이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오랜만에 차익실현에 나서며 2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