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 박신정 애널리스트는 17일 호남석유화학이 제품가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호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남석유는 지난해 생산설비 증설로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자체적으로 공급하게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매출의 28%를 차지하는 모노에틸렌글리콜(MEG)가격이 점차 회복 추세에 있다고 그는 말했다. 호남석유는 또 과다 공급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한 국내시장에서 눈을 돌려 연간9%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수출활로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과거 평균 EV/EBITDA을 이용해 산정할 수 있는 적정주가는 3만200원으로 현재의주가수준에 비해 30% 이상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