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공격적으로 사들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을 위로 꽉 채운 2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사흘째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14일 2만1,8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가다. JP모건과 쟈딘플레밍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주문이 쌓였다. 이날 외국인은 이 종목에 대해 1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네마서비스와 합병으로 인한 종합엔터테인먼트로의 변신에 대한 기대와 최근 개봉한 '재밌는 영화'의 흥행 기대, 그리고 긍정적인 지난 1/4분기 실적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로커스의 전송배 부장은 "아직 집계되진 않았지만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2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순이익 11억원을 월등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장은 "합병 예정인 시네마서비스의 경우도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순이익 37억원을 넘어선 4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22일 임시주총을 열고 시네마서비스와의 합병을 승인하고 회사 사명도 새롭게 변경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에 합병등기를 마치고 6월 1일부터 합병회사가 출범한다. 또 지난 12일 개봉한 '재밌는 영화'가 5일만에 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끈 것으로 추정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