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 연속 오르며 87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주 실적 호조로 3% 이상 급등하며 모멘텀을 제공했다. 주도주와 매수주체 부재로 상승탄력은 거래소에 미치치 못했으나 당분간 상승세 연장이 전망된다. 17일 코스닥지수는 87.43으로 전날보다 0.92포인트, 1.06% 올랐다. 개장초 88.78까지 오른 뒤 상승 상당부분을 반납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와 국민카드, 기업은행, 휴맥스 등이 올랐다. 아시아나항공과 옥션이 오름폭기 5~6%에 달했다. 반면 씨엔씨엔터가 하한가로 추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안겼고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다음 등도 내렸다. 개인이 순매수를 주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소폭 순매수나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