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는 오는 2/4분기 매출이 1,100억원으로 지난 1/4분기 대비 소폭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 역시 소폭 준 31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1/4분기에는 1,256억원의 매출과 4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휴맥스의 변대규 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1분기가 월드컵 등으로 인한 특수로 실적이 급증한 것"이라며 "2분기의 실적 감소에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변대규 사장은 "올해는 위성 셋톱박스 시장에서 방송사직구매시장 진입으로 어느 정도의 성장은 가능해 보이나 위성방송 셋톱박스의 성장성이 지난해부터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는 케이블과 DSL 셋톱박스 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성장모멘텀이 케이블 셋톱박스 시장의 성공적 진입이라고 보고 한빛아이앤비에 투자하는 등 국내에서 기반을 닦은 뒤 아시아, 유럽, 미국 등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맥스는 올해 전년 대비 58% 증가한 5,000억원의 매출과 15.6% 증가한 1,026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