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1억달러(약 1천320억원)의 외화차입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차입 주선 은행은 아랍은행을 비롯해 크레디리요네은행, 나테시스, 웨스트LB 등 4곳이다. 차입 금리는 6개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3% 가산금리가 적용되고 1년 만기의 무담보 양도가능 대출 방식이다. 서울은행은 고금리로 조달한 중장기 외화대출을 상환하는데 이 차입금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행은 최근 세계적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높인 점이 차입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은행은 지난달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17%로 작년말에 비해 0.27%포인트 낮췄고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0%, 당기순이익도 56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