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국제가격 변동에 따라 재료비 부담이 줄거나 판매단가가 올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16일 원자재 국제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업종으로 음식료 제지 해상운송 철강금속 화학업종 등을 꼽았다. 음식료 및 제지업종은 소맥 원당 펄프 등의 수입 가격이 지난해말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원가율 하락이 기대되고 있다. 수혜 예상종목으로는 세림제지 신무림제지 수출포장 대한제분 농심 등이라고 한국투신증권은 밝혔다. 해상운송 업종은 세계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및 벌크선 운임상승에 따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세방기업 대한해운 한진해운 등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자동차 기계업종의 경기회복으로 철강 전기동 아연괴 니켈 등의 국제가격이 바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여 고려아연 대양금속 포항제철 이구산업의 이익률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화학업종의 경우 ABS·PVC 등 유화제품의 국제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석유화학 LG화학 LG석유화학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