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자증권 이창오 애널리스트는 16일 케이비티에 대해 스마트카드 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수혜주라며 적정주가는 7만5천원, 투자의견은 강력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케이비티가 전자화폐 분야의 선도업체인 점과 스마트카드의 핵심기술인 카드오퍼레이팅시스템(COS) 확보, 전자화폐 기반 교통카드 시장점유율이 90% 이상으로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점 등에서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검토중인 전자화폐 결제시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이럴 경우 전자화폐 시장의 급속한 팽창이 가능해 또다른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케이비티가 전자화폐 서비스 제공업자인 마이비를 통해 전북지역에 보급을시작한 신명이카드는 2개월만에 5만장을 돌파해 사용건수는 하루평균 2만8천건 이상에 달한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케이비티는 지난해 영남지역에 이어 호남지역에도 전자화폐의 성공적인 진출로 시장의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마트카드 기반의 전자화폐 매출증가와 교통카드 보급지역 확대, 가맹점 증가에 따른 매출신장 등으로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64% 증가한 513억원,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1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